2026-11-01 주일설교
Sungjin Jung
202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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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에 속한 자
2026년 11월 1일 주일 1부 예배
- 본문: 고린도전서 3:1-9
- 설교: 이태준 목사님
- 주제: 영적 미성숙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은혜로 자라가는 성숙한 그리스도인
핵심 말씀 — 고린도전서 3: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1. 서론: 육신에 속한 자란 누구인가?
고린도는 상업과 무역으로 번영했지만 도덕적으로 타락한 도시였다. 바울의 전도로 세워진 고린도 교회 역시 바울파, 아볼로파 등으로 나뉘어 시기와 분쟁을 일으켰다.
바울은 이들을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 라고 책망한다.
신앙의 세 가지 모습
| 구분 | 특징 |
|---|---|
| 육에 속한 자 | 예수님을 믿지 않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지 않는 사람 |
| 육신에 속한 자 | 예수님을 믿지만 옛 습관과 자기중심적인 삶에서 벗어나지 못한 영적 어린아이 |
| 신령한 자 |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영적으로 성숙해 가는 사람 |
신령한 자는 갈등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죄와 끊임없이 싸우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려는 사람이다.
자신의 신앙 상태를 돌아보고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회개해야 한다.
2. 육신에 속한 자의 세 가지 특징
① 단단한 음식을 싫어합니다 (2-3절)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고전 3:2)
영적 어린아이는 젖과 같이 듣기 편하고 은혜로운 말씀만 좋아하며, 자신을 책망하는 단단한 말씀은 받아들이지 못한다.
단단한 음식이란?
- 자신의 죄를 깨닫게 하는 불편한 말씀
- 가정과 목장에서 듣는 책망과 권면
- 다른 사람의 실패와 고난을 통한 간증
-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도록 이끄는 사건
신명기 30장 14절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가까이에 있다고 가르친다. 성숙하지 못한 이유는 말씀의 부족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말씀을 듣고 순종하지 않기 때문이다.
목사님의 경험
목자로 섬기면서 목장 식구들의 부부 갈등과 죄의 모습을 듣게 되었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의 문제라고 판단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음란함, 폭력성, 게으름, 고집이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른 사람의 간증이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핵심 교훈
- 듣기 싫은 말씀일수록 나를 살리는 약재료가 될 수 있다.
- 다른 사람의 죄를 판단하기보다 내 안에 같은 죄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
- 영적 성숙은 어려운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데서 시작된다.
② 시기와 분쟁이 늘 있습니다 (3-4절)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고전 3:3)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바울과 아볼로를 따르며 서로 자신들이 옳다고 주장했다.
처음에는 복음을 지키고 말씀을 사모하는 선한 의도였을 수 있지만, 하나님보다 자신의 생각과 열심을 앞세우면서 분쟁이 발생했다.
설교에서는 '시기'와 관련된 헬라어 '젤로스'가 열심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잘못된 자기 열심이 오히려 죄와 분쟁을 일으킬 수 있음을 강조한다.
목사님의 경험
목사님은 교회 사역에 누구보다 열심이었다. 그러나 그 열심의 이면에는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 교회 사역에 몰두하며 아내와 자녀를 충분히 돌보지 못했다.
- 다른 사역자들을 게으르거나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정죄했다.
- 딸을 올바르고 착한 아이로 키우려는 강한 기대가 딸에게 부담이 되었다.
- 가족을 사랑하고 기다리기보다 자신의 기준에 맞추려 했다.
결국 자신의 열심이 가족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심
| 잘못된 자기 열심 |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심 |
|---|---|
| 자신의 옳음을 증명하려 함 | 상대방을 이해하고 기다림 |
| 타인을 판단하고 정죄함 | 연약한 사람을 섬김 |
| 사람에게 인정받으려 함 | 영혼 구원을 위해 섬김 |
| 자신의 기준을 강요함 |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 |
| 경쟁과 분쟁을 일으킴 | 공동체의 하나 됨을 추구함 |
핵심 교훈
- 열심 자체가 거룩함을 보장하지 않는다.
- 하나님을 위한 일이라고 하면서도 자신의 인정 욕구를 채우고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 진정한 성숙은 타인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참고 기다리며 섬기는 것이다.
③ 자기가 자라게 한 줄 착각합니다 (5-6절)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고전 3:6)
바울과 아볼로는 하나님이 맡기신 역할을 수행하는 사역자일 뿐이다.
바울이 복음을 심고 아볼로가 물을 주었지만, 실제로 믿음이 자라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셨다.
우리도 자녀와 배우자, 공동체 구성원을 자신의 노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착각하기 쉽다.
목사님의 딸을 통한 깨달음
목사님은 딸이 어려움을 겪을 때 자신이 더 노력하고 치료에 힘쓰면 일정한 기간 안에 회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기대한 만큼 변화가 나타나지 않자 분노와 미움이 생겼고, 가족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다음과 같다.
- 자신이 노력한다고 반드시 원하는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 딸을 고치려 하기 전에 자신이 딸을 기다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했다.
- 가장 연약한 가족을 예수님처럼 섬겨야 했다.
- 자녀를 변화시키는 주체는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인정해야 했다.
이후 딸과의 관계가 회복되었고, 목사님은 딸을 자신의 죄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해 준 귀한 보석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특히 딸의 고난이 없었다면 자신이 목회에서도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려 했을 수 있다고 고백한다.
핵심 교훈
- 사람은 심고 물을 줄 수 있지만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 결과를 통제하려는 자기 열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 고난은 자신의 교만을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
- 지금은 미성숙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신실한 자로 자라게 하신다는 소망을 가져야 한다.
3. 삶에 적용할 질문
말씀에 대한 태도
- 나는 육에 속한 자, 육신에 속한 자, 신령한 자 중 어디에 가까운가?
- 듣기 싫은 권면과 책망도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이는가?
- 다른 사람의 간증과 고난을 나 자신에게 주시는 교훈으로 듣고 있는가?
잘못된 열심과 분쟁
- 지난 한 주간 누구와 다투었으며, 그 다툼에서 이긴 것이 실제로 어떤 유익을 주었는가?
- 내가 가장 열심을 내는 일은 무엇이며, 그 동기는 하나님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인정받기 위한 것인가?
- 나의 열심으로 가정과 공동체가 살아나고 있는가, 아니면 누군가가 상처받고 있는가?
하나님의 주권과 기다림
- 배우자와 자녀, 주변 사람들을 내 노력으로 바꾸려 하고 있지는 않은가?
- 내가 원하는 만큼 변화하지 않는 사람을 기다려 줄 수 있는가?
- 현재 겪는 고난이 나를 성숙하게 하는 귀한 보석이 될 수 있음을 믿는가?
- 하나님께서 나를 자라게 하신다는 믿음으로 예배와 말씀, 목장에 계속 붙어 갈 수 있는가?
4. 결론: 하나님이 자라게 하십니다
영적 미성숙은 단순히 신앙 지식이 부족한 상태가 아니다.
듣고 싶은 말씀만 듣고, 자신의 열심을 자랑하며,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스스로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 육신에 속한 자의 모습이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필요하다.
- 말씀에 순종하기: 듣기 싫은 말씀도 나를 살리는 약재료로 받아들인다.
- 자기 열심 내려놓기: 인정받기 위한 열심보다 영혼 구원을 위한 섬김과 인내에 힘쓴다.
- 하나님의 주권 인정하기: 다른 사람을 내 뜻대로 변화시키려 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긴다.
- 공동체에 붙어 있기: 부족하고 연약하더라도 예배, 큐티, 목장을 통해 말씀을 듣고 순종한다.
- 고난을 믿음으로 바라보기: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나를 자라게 하신다는 사실을 신뢰한다.
최종 핵심 메시지
"하나님이 자라게 하십니다!"
신앙의 성숙은 나의 열심과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자라게 한다.
내가 옳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보다 섬기며, 하나님이 일하실 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것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
한 줄 요약: 육신에 속한 자는 듣기 싫은 말씀을 거부하고 자기 열심으로 분쟁을 일으키며 스스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말씀에 순종하고 다른 사람을 기다리며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심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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