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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3 주일설교

주일설교
S

Sungjin Jung

2026-08-24

조회수 2


2026.08.23 (주일) 설교 요약

본문

신명기 10:12-16

제목

마음을 다한 사랑

설교자

이성훈F 목사님


핵심 주제

하나님은 우리에게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라고 요구하십니다.

이 요구는 우리의 일부가 아니라 전부를 요구하는 말씀처럼 들리지만, 하나님은 빼앗기 위해 요구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먼저 우리를 살리시고, 기뻐하시고, 사랑하시고, 택하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다한 사랑”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마음을 다해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가능한 사랑입니다.


1. 마음을 다한 사랑은 우리의 행복입니다

본문

신명기 10:12-13

핵심 메시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단순히 여러 가지 종교적 행위가 아닙니다.

본문에는 다음과 같은 요구가 나옵니다.

  • 하나님을 경외하라
  • 그의 모든 도를 행하라
  • 그를 사랑하라
  • 마음과 뜻을 다하여 섬기라
  • 명령과 규례를 지키라

그러나 이 다섯 가지는 각각 따로 떨어진 숙제가 아니라 한 방향을 가리킵니다.

바로 온 마음으로 하나님께 속하는 것입니다.

“이제”라는 은혜의 출발

신명기 10장 12절의 흐름에서 중요한 단어는 “이제”입니다.

이스라엘은 금송아지를 만들었고, 하나님이 주신 십계명 돌판은 깨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백성을 멸하지 않으시고 돌판을 다시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요구부터 하신 것이 아니라, 먼저 백성을 살려 놓으셨습니다.

우리가 순종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살려 주셨기 때문에,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요구는 행복을 위한 것

하나님께서 명령과 규례를 지키라고 하시는 이유는 “네 행복을 위하여”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행복은 내 뜻대로 형편이 풀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히려 욕심에 가깝습니다.

참된 행복은 가장 좋으신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질서 안에 있습니다.

사랑의 질서가 뒤집히면 우상이 된다

우리의 문제는 사랑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해야 할 대상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문제는 사랑의 순서와 질서가 뒤집히는 것입니다.

돈, 자녀, 안정, 성공은 모두 좋은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보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우상은 나쁜 것을 사랑할 때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것을 가장 좋은 것으로 여기고 섬길 때도 우상이 됩니다.

하나님 아닌 것에 온 마음을 걸면, 그것이 흔들릴 때 나도 함께 흔들리고 무너집니다.

행복과 거룩의 관계

“인생의 목적이 행복이 아니라 거룩”이라는 말은 행복을 버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행복을 가장 높은 자리에 두면 그것이 우상이 됩니다. 그러나 가장 좋으신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거룩의 길은 결국 우리에게 가장 좋은 길이 됩니다.

가장 거룩한 것이 가장 행복한 것입니다.

적용 질문

  • 요즘 내 마음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 왜 그것이 내게 그렇게 중요합니까?
  • 아까워서 아직 미루고 있는 순종은 무엇입니까?

2. 마음을 다한 사랑은 하나님의 기쁨입니다

본문

신명기 10:14-15

핵심 메시지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의 만물은 모두 하나님께 속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으신 분입니다.

그런데 그런 하나님께 “오직” 특별히 마음을 두신 대상이 있습니다.

그 대상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기뻐하신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조상들을 기뻐하시고 사랑하셨으며, 그 후손을 만민 중에서 택하셨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기뻐하셨다”는 말은 단순한 기분이나 감정의 문제가 아닙니다. 바큇살이나 천막의 이음쇠처럼 함께 이어지고, 붙어 있고 싶어 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과 함께 있고 싶어 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이유는 우리 안에 있지 않다

하나님이 우리를 기뻐하시고 사랑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사랑스럽거나 자격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신명기는 이미 이스라엘의 수효가 많기 때문도 아니고, 그들의 공의 때문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 사랑의 이유는 우리 안에 있지 않고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자격을 보면 교만하거나 절망한다

하나님 사랑의 이유를 내 안에서 찾으면 두 가지 결론밖에 없습니다.

첫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면 교만해집니다.
둘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면 낙심하고 절망합니다.

교만과 절망은 반대처럼 보이지만 뿌리는 같습니다. 둘 다 하나님 사랑의 이유를 자기 자신 안에서 찾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자격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은혜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오늘의 은혜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택하셨음이 “오늘과 같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옛날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 나에게 주시는 은혜이고,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먼저 마음을 다하신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께 마음을 다하라고 요구받는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먼저 하나님께서 마음을 다해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요한일서 4장 19절처럼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32장 41절에서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향해 “나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들을 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마음을 다한 사랑은 먼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입니다.

적용 질문

  • “하나님이 나를 기뻐하신다”는 말이 믿기 어려웠던 때는 언제입니까?
  • 그때 나는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마음이 높아졌습니까, 절망했습니까?
  • 그런 나를 그래도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지금, 오늘, 이 말씀을 들은 이 순간 믿으십니까?

3. 마음을 다한 사랑은 언약의 성취입니다

본문

신명기 10:16

핵심 메시지

하나님은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마음의 할례를 해야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네 하나님 여호와”라고 불러 주셨고, 먼저 기뻐하시고 사랑하시고 택하셨기 때문에, 이제 마음까지 하나님께 속하라는 말씀입니다.

마음의 할례란 무엇인가

할례는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이라는 표였습니다.

그런데 신명기 10장은 그 표를 몸이 아니라 마음에 하라고 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직분, 신앙 경력, 모태신앙, 종교적 표지가 마음의 순종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마음의 할례는 말씀을 밀어내고 말씀에 맞서고 있는 나의 완악함을 잘라내는 것입니다.

목이 곧은 마음

마음의 할례의 반대는 “목이 곧은 것”입니다.

목이 곧다는 것은 고개를 못 숙이는 것이 아니라 안 숙이는 것입니다. 말씀과 목장의 권면, 배우자의 말이 내 계산과 이익에 부딪힐 때 맞서는 마음입니다.

말씀이 나를 읽어야 하는데, 내가 말씀을 읽으면서 판정을 내리는 것이 목이 곧은 것입니다.

어제 순종했다고 해서 오늘 내 판단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닙니다. 어제의 순종을 오늘의 정답처럼 여기는 것 자체가 자기 의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마음의 할례를 할 수 없다

우리는 굳은 마음을 잘라내려 애쓰지만, 그 마음은 다시 돋아납니다.

미움, 분노, 불평, 원망은 이를 악문다고 없어지지 않습니다.

우리 손으로는 완악함의 뿌리까지 벨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마음의 할례를 베푸신다

신명기 30장 6절은 하나님께서 마음과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셔서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신다고 말합니다.

신명기 10장에서는 “마음의 할례를 행하라”고 명령하시지만, 신명기 30장에서는 “내가 너희 마음의 할례를 베풀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명령이 약속으로 깊어지는 것입니다.

은혜가 순종을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는 순종할 마음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에 부어진다

우리는 가장 가까운 배우자와 자녀조차 끝까지 사랑할 수 없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을 마음 다해 사랑하는 마음을 스스로 일으킬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성령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 마음에 부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라고만 명령하지 않으시고, 그 사랑 안에서 하나님을 사랑할 마음을 선물로 주십니다.

받은 사랑은 사람에게 흘러간다

마음의 할례는 마음 안에서만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고아와 과부를 위해 정의를 행하시고 나그네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그 사랑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사람을 만나야 내 마음의 실체가 드러납니다. 가족, 지체, 이웃과 부딪힐 때 나의 진짜 모습이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드러내셔서 다루시고, 거룩하게 빚어 가십니다.

적용 질문

  • 최근 누구의 어떤 말이 가장 듣기 싫었습니까? 그 말 앞에서 드러난 내 고집은 무엇입니까?
  • 이번 주 공동체에서 어떤 완악함을 내어놓고 “제가 못 벱니다. 베어 주옵소서”라고 같이 기도하고, 또 기도 부탁하고, 다른 지체를 위해 기도해 주시겠습니까?

결론

하나님께서 우리의 온 마음을 구하시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1. 우리의 행복입니다.
  2. 하나님의 기쁨입니다.
  3. 언약의 성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을 다해야만 사랑하시겠다고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먼저 마음을 다해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사랑보다 먼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마음을 다하셨습니다.

그 사랑이 마침내 우리의 마음도 다하게 하십니다.


기도 제목

주님, 저는 주님을 마음 다해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렇게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말씀 앞에서 “무엇을 내놓아야 하나” 계산부터 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다시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마음을 다하기 전에 주님이 먼저 마음을 다하셨습니다. 이미 그 사랑을 받았는데도 보지 못했고, 잊었고, 거부했고,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기며 살았습니다.

저의 굳은 마음을 제 손으로는 벨 수 없습니다.

주님, 제가 못 벱니다. 주님이 베어 주시옵소서.

약속하신 대로 저희 마음에 할례를 베풀어 주시고, 듣기 싫은 말씀 앞에 목을 숙이게 하시며, 빠져나간 우상의 빈자리를 또 다른 우상으로 채우지 않게 하소서.

오직 주님의 말씀과 사랑과 성령으로 채워 주시고, 주님이 저희의 상급과 기쁨이 되어 주옵소서.

주님이 마음 다해 사랑하십니다.


첨부파일 (1)
(주일)20260823_신명기_10.12-16_마음을 다한 사랑_이성훈F목사님(2부예배).pdf355.58 KB · 2026.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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